좌동 30년 맑은 토렴국밥, 밥알까지 간이 쏙 뱄다
해운대 좌동로10번길, 신도시 주택가 안쪽에 자리한 30년 전통의 로컬 국밥집이다. 블루리본을 6년 연속 받은 곳으로, 부산 여느 노포와 달리 외관부터 내부까지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 부모님이나 손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편하다.
부산 하면 떠올리는 뽀얀 사골 돼지국밥과 달리, 이 집은 맑고 깔끔한 국물로 승부한다. 맑은데도 감칠맛이 깊게 올라오고 간이 적당해 술술 넘어간다. 대표는 토렴국밥으로, 밥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 따라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배고 먹기 딱 좋은 온도로 나온다. 고기는 얇게 썰어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국밥은 밥을 만 토렴국밥과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중에 고르면 된다. 건새우와 표고버섯을 넣고 탱글한 생면을 쓰는 생생육면, 피가 질기지 않은 수제 고기순대의 맛보기순대도 함께 맛보길 권한다. 깍두기·겉절이김치·양파된장무침·부추겉절이 등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유아식사가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편하다. 서빙로봇 '몽순이'가 음식을 나른다.
평일 오전에는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지만 점심때가 되면 손님이 몰린다. 주차는 가게 엘리베이터 옆 주차장을 쓰면 되는데 자리가 몇 대 없어 만차가 잦고, 이때는 조금 걸어가 중동역 공영주차장에 대면 주차지원(천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