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 통창 뷰, 3대째 이어온 꿩샤브 몸보신
회동수원지 산책로 바로 앞에 앉은 3대째 보양식집이다. 통창으로 저수지가 그대로 들어와 안쪽 창가 자리가 인기고, 예약할 때 창가를 요청하면 잡아 준다. 입식 테이블에 소규모·대규모 단독룸이 따로 있어 최대 250명까지 받는다. 야외 테라스도 넓다.
대표는 꿩샤브샤브 50,000원(2인 기준)이다. 부위별로 색이 다른 꿩고기를 채반째 육수에 살살 흔들어 데치는데, 살이 잘아 채반 없이 넣으면 건지기 어렵다. 닭고기와 비슷하되 더 쫀쫀하고 비린내가 없다. 숙주·부추·콩나물·알배추를 먼저 끓여 채수를 낸 맑은 국물이라 간이 슴슴한 편이고, 가운데 얹어 주는 내장과 알 노른자는 밀도 있게 뭉친 맛이다.
마무리로 모듬사리 2,000원을 꼭 곁들이는 게 좋다. 칼국수·수제비·물만두가 함께 나오고 얼큰한 다대기가 같이 딸려 와, 풀면 맑던 국물이 칼칼하게 바뀌면서 다른 한 끼가 된다. 저녁에는 생오리양념불고기 44,000원도 많이 나가는데 콩나물이 들어가 식감이 산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꿩전골·향어회·메기탕·옻오리처럼 흔치 않은 메뉴도 갖췄다.
기본 반찬이 상다리가 휘게 깔린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로 무친 것들이라 도라지·고사리·꽈리고추·알타리김치까지 메인 없이 밥만 먹어도 될 정도다. 매일 10:00에 열어 21:00에 닫고 라스트오더는 19:00, 쉬는 날은 없다. 반려견은 매너벨트와 이동가방을 갖추면 야외석에서 동반할 수 있다. 남산동역에서 12인승 차량이 상시 대기하고, 전용 주차장에 30대까지 무료로 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