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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족발

남포동 냉채족발 원조, 겨자소스와 해파리 오이 식감

이 집은

남포동 부평족발골목 안쪽에 있는 오륙도족발이다. 자갈치역에서 걸어서 4분 정도라 영화관·국제시장·광복동 동선 뒤에서 들르기 쉽고, 전용주차장은 없어 족발거리 밖 공영주차장이나 가게 앞 유료 노상주차를 이용해야 한다.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길게 열어 점심, 저녁, 술자리, 야식까지 폭이 넓다.

대표는 냉채족발이다. 얇게 썬 족발에 해파리, 오이와 야채를 올리고 겨자소스를 버무려 먹는 부산식 한 접시인데, 알싸하게 톡 치는 소스가 담백한 족발 기름을 바로 끊어준다. 살코기 비율이 높아 깔끔하고, 해파리의 꼬들한 씹힘과 오이의 아삭함이 같이 와서 술안주로 힘이 좋다.

냉채족발과 족발, 오향장육은 소 35,000원, 중 40,000원, 대 50,000원, 특대 60,000원 구성이다. 해물족발도 있고, 대자 이상은 족발과 냉채를 반반으로 먹을 수 있는 흐름이 있다. 아이동반 가족이라면 냉채 양념을 따로 두거나 고기를 썰 때 일부를 빼달라고 먼저 말해두면 같이 먹기 편하다.

상차림은 미역국, 쌈채소, 양파장아찌, 양배추샐러드, 계란찜, 비빔국수처럼 족발 전에 젓가락 갈 곳이 넉넉하다. 매장은 보기보다 넓고 깔끔한 편이라 가족외식, 친구와 소맥, 남포동 회식 2차에 잘 맞는다. 겨자 향이 선명한 냉채족발을 부산식 별미로 먹고 싶을 때 잡기 좋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