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역 앞 매생이 칼국수, 6천원대 동네 면집
온천장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안팎, 역 바로 뒤 부곡동 방향에 있는 동네 칼국수집이다. 전용주차장은 없고 온천장 공영주차장을 자비부담으로 이용하는 동선이 가장 가깝다. 내부는 40명 이상 받을 수 있을 만큼 넓고, 입구 대기번호표와 선결제 방식이 있다. 오픈주방이 보이고 매장이 깔끔한 편이라 주민과 직장인 점심 손님이 꾸준히 들어온다.
대표 칼국수는 매생이를 넣어 반죽한 초록빛 면에 멸치와 다시마 계열의 진한 육수가 붙는 스타일이다. 매생이 향이 비리게 튀기보다는 면 색과 식감에 가깝게 남고, 면은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간다. 고명은 파, 김가루, 튀김부스러기처럼 단순해 국물 맛을 흐리지 않는다. 빨간 다대기나 양파양념장은 따로 요청할 수 있어 아이동반이나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맞추기 쉽다.
비빔칼국수는 양배추, 당근, 상추, 김가루, 계란 고명이 올라가고 과일 숙성 양념과 참기름 향이 도는 매콤새콤한 쫄면 같은 메뉴다. 칼국수 국물이 함께 나와 만두와 곁들이기 좋다. 여름에는 100% 국내산 콩을 쓴 냉콩칼국수와 콩국물 포장이, 겨울에는 팥칼국수와 팥국물 포장이 붙는다. 꼬마김밥은 단순하고 살짝 짭짤한 편이라 칼국수 곁들이로 보면 된다.
칼국수 소자가 6천원대라 온천장역 근처에서 혼밥, 가벼운 점심, 부모님과 식사, 아이와 한 그릇 먹기 좋은 가성비가 있다. 평일 이른 시간에는 바로 앉은 방문기도 있지만 점심 피크에는 대기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수 있다. 로봇 서빙이 들어와 회전은 빠른 편이고, 공영주차장 비용은 식사비와 별도로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