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바삭한 텐동, 푸짐하게 먹으려면 난파센텐동
남천역에서 걸어가기 좋고 식사 뒤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산책으로 잇기 쉬운 텐동집이다. 전용주차장은 없어 차로 가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별도 앱보다 현장 순서대로 기다리는 방식이고 15석 안팎의 작은 매장이라 주말에는 오픈 10~15분 전부터 줄이 붙는다.
좌석은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2개와 다찌석 중심이다. 기본 텐동 9,900원에는 새우 2마리, 장어, 오징어와 여러 채소가 들어가 가격 대비 구성이 좋고, 새우텐동 11,900원은 새우 4마리로 초점을 좁힌다. 반숙 계란튀김은 기본 구성에 없으므로 노른자를 밥에 비벼 먹고 싶다면 1,000원에 따로 추가해야 한다.
가장 푸짐한 난파센텐동 14,900원은 새우 3마리, 소고기 2개, 흰살생선, 장어, 오징어다리와 채소튀김을 산처럼 쌓아 낸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함이 오래가며 오징어다리는 쫄깃하고, 장어와 흰살생선은 비린 맛 없이 담백하다. 소고기튀김은 두툼해 씹는 맛이 있어 여러 재료를 비교하려면 가게 이름을 건 이 메뉴가 낫다.
튀김을 앞접시에 덜고 간장소스가 밴 밥과 번갈아 먹는 방식이며, 밥과 장국·김치·갓절임·고추장아찌 같은 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먹을 수 있다. 후반의 기름진 맛은 와사비와 시치미, 고추장아찌로 끊으면 좋다. 포장 가능하지만 화장실은 매장 밖의 남녀공용이고 저녁에는 통로가 어둡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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