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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베이커리

주문 즉시 채우는 슈크림빵, 담백한 광안리 초코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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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빵지순례

이 집은

광안역 1번 출구에서 5분쯤 걸어가는 조용한 골목 안쪽 베이커리다. 매장 앞 소수 차량 주차 안내가 있지만 자리가 비어 있지 않으면 신천주차장이나 민락골목시장 공영주차장 같은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배달의민족 주문도 가능하다.

시그니처는 주문할 때 차가운 커스터드를 바로 채워 주는 슈크림빵이다. 겉은 얇게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폭신하며, 크림은 단맛을 낮춰 끝까지 물리지 않는다. 갓 구운 빵과 차가운 크림의 온도·식감 차이가 이 집 슈크림빵의 핵심이다.

초코바게트는 발로나 코코아와 초코칩을 쓰지만 무겁게 달지 않고, 하드 바게트보다 퐁신해 씹기 편하다. 올리브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쫀득한 빵에 바질·햄·치즈와 채소를 채워 한 끼 브런치로 충분하다. 팥식빵은 결 사이에 팥이 겹겹이 들고, 올리브페스츄리는 바삭한 결 사이의 올리브·파마산이 짭조름해 맥주와도 잘 맞는다. 전반적으로 단맛과 버터 향을 과하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테이블 두 개와 음료 메뉴가 있어 빵과 커피를 바로 먹을 수 있다. 오후 늦게는 치아바타를 비롯한 인기 빵이 빠질 수 있고 당일 생산·당일 판매라 종류를 넓게 보려면 이른 방문이 낫다. 격주 화요일 휴무 안내와 과거 월요일 휴무 정보가 함께 남아 있으므로 먼 길을 간다면 공식 인스타그램의 당월 휴무 공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