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감전 로컬 밀면, 짧은 영업과 재료소진까지 감안해야 하는 단골집
사상보다 감전 쪽에 가까운 동네 밀면집이다. 전용주차장은 없고 맞은편 장미주차장을 쓰는 동선이 가장 현실적이다. 길가 주차는 단속차량과 신고 위험이 있어 피하는 편이 낫다. 점심 짧게만 열고 11~2월 동절기에는 쉬며, 재료가 떨어지면 평일 13시 전후에도 닫을 수 있어 오픈런이 가장 안전하다.
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단일 승부에 가깝다. 물밀면과 비빔밀면은 8,000원, 곱빼기는 9,000원, 면사리 추가는 1,000원 선이다. 주문 후 선불 결제하는 방식이고, 만두나 물비빔 같은 곁가지 없이 밀면 맛에 집중하는 집이다.
물밀면은 차가운 육수와 얇은 면발이 후루룩 넘어가고, 고기 고명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다대기 없이 먹으면 참기름 향이 먼저 살아 다른 밀면집과 결이 조금 다르고, 다대기를 풀면 은은한 매콤함이 올라와 여름 입맛을 잡아준다. 매운맛을 조절하고 싶으면 다대기를 따로 요청하고, 오이를 빼고 싶으면 주문할 때 말하면 된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입식과 좌식 자리가 함께 있고 작은 방도 있다. 주말 오픈 직후 바로 만석이 되거나 12시 30분대 번호표 대기 뒤 재료소진 안내가 나올 만큼 단골층이 탄탄하다. 혼밥, 가족 식사, 사상·감전 직장인 점심에 잘 맞고, 일부러 찾아간다면 늦은 점심보다 10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추는 쪽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