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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지라멘

해리단길 자가제면 느낌의 시오라멘, 아부라소바까지

이 집은

해리단길에서 조금 비껴 있는 작은 라멘집이다. 2025·2026 부산의맛으로 선정된 곳이고, 전용주차장은 없어 근처 유료주차장이나 골목 주차 가능 시간을 따로 봐야 한다.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 웨이팅 리스트 없이 가게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방식이라 주말 점심에는 40~50분 이상 대기가 생길 수 있다.

내부는 10명 안팎의 바 좌석 중심이고,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한 뒤 앉는다. 반오픈 주방과 제면기, 모던한 조명과 그릇까지 정돈된 분위기라 혼밥이나 해리단길 데이트 라멘에 잘 맞고, 단체 식사보다는 조용히 한 그릇 먹는 흐름이다.

대표는 시오라멘과 아부라소바다. 시오라멘은 맑은 닭 육수 계열로 보이지만 밍밍하지 않고 진한 편이며, 짜지 않게 간이 잡힌다. 얇은 칼국수처럼 납작한 자가제면 느낌의 면이 국물을 잘 머금고, 훈연향이 나는 고기와 닭고기, 죽순, 쪽파와 양파가 느끼함을 정리한다.

아부라소바와 들기름냉비빔소바도 자주 언급된다. 들기름냉비빔소바는 고소한 향이 강해 처음엔 매력적이지만 느끼하게 느낄 수 있어, 맵고 짠 라멘을 좋아하면 아부라소바 쪽을 같이 보면 좋다. 일요일은 짧게 운영하고 재료 상황에 따라 품절이 빨라질 수 있어, 해리단길 라멘투어라면 이른 시간대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