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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양곱창

연산토곡 17년 양곱창집, 모듬구이 뒤 전골과 볶음밥

이 집은

연산토곡과 망미동 생활권, 토곡망미주공아파트 부근 과정로에 오래 자리 잡은 양곱창집이다. 전용주차장은 매장 옆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건물 뒤편을 이용하는 구조라 큰 차량은 진입을 조심해야 한다. 가까운 유료주차장은 가게 위쪽 롯데슈퍼 주차장이지만 주차비 지원은 따로 없다는 후기가 있다. 원격 웨이팅은 따로 없고 가게 앞에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는 방식이며, 저녁 피크에는 대기가 생겨 오픈런이나 이른 방문이 편하다.

대표는 양곱창 한우 150g 모듬구이다. 양, 대창, 소창, 염통 구성이 한 판에 나오고, 사장님이 양곱창 유통을 직접 운영해 고기를 선별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특제 마늘 양념과 직화불판 조합 덕분에 잡내가 적고, 직원이 구워주고 잘라주는 흐름이라 처음 방문해도 실패 확률이 낮다. 다만 바쁜 시간에는 테이블을 돌며 봐주는 정도라 중간중간 직접 뒤집어야 할 수 있다.

첫 주문은 기본 3인분, 추가 주문은 2인분부터라 처음 양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 모듬으로 시작하면 쫄깃한 양, 기름진 대창, 탱글한 소창, 담백한 염통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이후 취향에 맞는 부위를 추가하면 된다. 대창은 고소하지만 느끼할 수 있어 오이, 양파장, 마늘·고추가 들어간 소스와 같이 먹는 편이 좋고, 어린이 동반 테이블은 염통 추가처럼 덜 기름진 부위를 곁들이는 흐름도 있다.

구이 뒤에는 전골과 볶음밥까지 가는 코스가 강하다. 전골은 단품 33,000원, 고기 먹은 뒤 중 사이즈 26,000원으로 잡으면 되고,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곱창이 넉넉해 술안주와 식사 마무리 양쪽으로 잘 맞는다.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볶아 먹으면 고소한 마무리가 된다. 친구들과 술자리, 직장인 회식, 가족 외식에 두루 맞지만 뜨거운 불판과 대기, 시끌한 저녁 분위기는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