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만두전골 한 상, 맑은 국물에 칼국수 마무리
남천동 보성녹차팥빙수 바로 뒤 골목에 있는 한식 주점이다. 남천역 도보권이고, 가게 앞 골목에 5~6대 정도 세울 수 있어 차를 가져가도 동선이 크게 무겁지 않다.
만두전골은 커다란 수제만두와 채소를 먼저 건져 먹고 칼국수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좋다. 국물이 맑고 시원하게 떨어져 술자리 전골로도, 가족 식사 한 냄비로도 무리가 없다.
수라상은 보쌈, 닭백숙, 생선조림류를 조합해 한 상으로 먹는 구성이 중심이다. 편육은 명란과 같이 먹으면 막걸리 맛이 살아나고, 두툼한 감자전은 명란이 들어가 묵직한 안주감이 된다.
막걸리와 전통주 폭이 넓고 잔을 바꿔가며 내주는 디테일이 이 집의 재미다. 부모님과 식사, 5060 계모임, 어버이날 한식 자리처럼 음식과 술, 대화가 같이 필요한 날에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