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역 앞 줄 서는 찐빵, 덜 달아 자꾸 손이 간다
일광역 1번 출구에서 걸어가기 좋은 일광로 찐빵·만두 포장 맛집이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줄 서는 집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긴 웨이팅이 생기고 아침 일찍 가면 비교적 수월하다. 전용 주차 정보는 따로 뚜렷하지 않아 차로 간다면 주변 주차 동선을 함께 보는 편이 낫다.
메뉴는 전부 1인분 5,500원으로 맞춰져 있어 고르기 쉽다. 찐빵은 5개, 고기만두는 7개, 김치만두와 야채만두는 10개, 왕만두는 5개 구성이다. 매장 안에서 계속 찐빵과 만두를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쪄서 내주기 때문에 따끈한 상태로 받는 포장 만족도가 높다.
대표는 역시 찐빵이다. 팥소가 꽉 차 있지만 많이 달지 않고, 옆의 일광당 찐빵보다 조금 더 덜 단 쪽으로 느껴진다는 비교 포인트가 있다. 빵 반죽은 부드럽고 쫀득하며 팥 알갱이가 씹혀 옛날 찐빵 느낌이 살아난다. 단맛 강한 찐빵보다 담백한 팥맛을 좋아하면 호찐빵 쪽이 더 잘 맞는다.
고기만두도 같이 사기 좋다. 왕만두보다 피가 상대적으로 얇게 느껴지고, 속이 꽉 차 있으며 간이 잘 되어 있어 간장 없이도 먹기 좋다. 줄은 밖에서 서는 구조라 한여름에는 햇빛과 찜기 열기까지 감안해야 하지만, 일광 근처에서 밥 먹고 간식이나 포장 메뉴를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