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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부산항 야경 내려다보는 루프탑, 화덕에 구운 빵 극락

이 집은

부산대학교병원 위쪽 초장동 언덕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간판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부산항과 영도, 중앙동 일대 시가지가 통째로 내려다보여 해 질 무렵에 특히 붐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차로 15분 거리라 관광 동선에 붙이기 좋지만, 언덕이 가팔라 차 없이 걸어 오르기는 힘들다.

시그니처는 화덕에 굽는 나폴리 피자다. 썬 마르게리따(16,000원)는 숙성 도우가 담백하면서 쫄깃하고, 말린 토마토의 신맛과 신선한 루꼴라가 올라가 느끼함을 눌러 준다. 도우가 얇아 한 판을 나눠 먹어도 부담이 적다. 의외의 인기 메뉴는 갓 구운 빵(4,500원)으로, 화덕에서 바로 꺼내 뜨겁게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함께 주는 꿀에 찍어 먹으면 한 개를 더 시키게 된다.

파스타는 13,000~14,000원 선이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는 감칠맛이 좋고, 봉골레는 조개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에는 홍합·동죽·새우에 생토마토가 씹혀 새콤하고, 로제는 꾸덕한 쪽이 아니라 토마토에 가깝다. 크림 리조또(14,000원)는 한 그릇 더 시켰다는 후기가 여럿이다. 사이드는 닭날개&봉 11,000원, 감자튀김 7,000원이고 채끝 등 스테이크는 30,500~56,500원이다. 요리는 사장님이 직접 한다.

실내는 테이블 서너 개로 아담하지만 창이 넓어 자리마다 시야가 트인다. 테라스와 루프탑에도 자리가 있고, 추운 계절에는 루프탑을 텐트존으로 바꿔 운영한다. 다만 텐트를 치면 뷰가 가려지므로 전망을 보려면 날이 좋은 날 일반 테이블을 노려야 한다. 단체 회식도 받는다. 예약은 010-8800-4126으로 전화하거나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된다. 영업은 화~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은 15:30~17:00이고 라스트오더는 점심 14:30·저녁 20:30이다. 매주 월요일에 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도로변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 차로 가는 편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