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뭐먹니부산 공무원이 가는 진짜 현지인 맛집 978곳 전체 보기 →

하동집

1954년 3대 백년가게, 기름기 쫙 뺀 단호박오리

이 집은

회동수원지 옆 오륜동 회관 근처의 오리·백숙 전문점이다. 1953년 경남 하동에서 피난 온 뒤 1954년 회동수원지에서 붕어·잉어를 잡아 시작해 3대째, 70년을 이어온 집이고 백년가게로 인증받았다. 이 일대가 오리불고기 골목이라 비슷한 식당이 늘어서 있다. 가게 입구가 회동수원지 둘레길(갈맷길)과 바로 이어져 식사 후 산책하기 좋다.

대표는 단호박오리숯불구이 54,000원이다. 숯불에 구워 기름기를 뺀 오리를 단호박찜 위에 올리고 고체연료 화롯대에 얹어 내주어 마지막까지 따뜻하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고소하고 담백하며 양념이 맵지 않아 호불호가 적다. 푹 익은 단호박이 달아 오리와 잘 맞고 쌈으로 싸 먹어도 좋다. 다만 오리 밑에 단호박과 채소가 깔려 있어 고기 양 자체는 많지 않다 — 둘이 푸짐하게 먹을 양이고 셋이면 부족하다. 볶음밥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다. 오리숯불석쇠구이 49,000원, 오리불고기(양념·로스) 44,000원도 있고 오리불고기는 한 마리 단위 주문이다.

보양 메뉴의 폭이 넓다. 오리한방백숙 55,000원(옻 추가 60,000원), 닭한방백숙 50,000원(옻 추가 55,000원)은 한약재 향이 세지 않아 국물이 진하면서 깔끔하고 살이 부드럽다. 민물 메뉴로 향어 반관 45,000원·3인분 65,000원·1관 90,000원, 잉어찜 소 40,000원/중 50,000원/대 60,000원, 메기탕 소 40,000원/중 50,000원/대 60,000원, 닭도리탕 50,000원, 민물장어구이 40,000원(시가 변동)이 있다. 간단한 식사로는 산채비빔밥 10,000원, 해물파전 15,000원, 묵무침 12,000원이 있다. 밑반찬은 고구마·양파장아찌·콩자반·번데기·콩나물무침·계란찜·무생채·동치미·쌈채소까지 가짓수가 많고 직접 만들어 새콤한 편이다.

개별 룸이 4~5개 있어 단체는 미리 예약해 룸으로 잡는 편이 낫고, 야외 테이블 6~7개와 가게 뒤편 족구장이 있어 가족 모임·회식·동호회 방문에 맞는다. 실내는 통창이라 답답하지 않다. 포장·배달·예약이 되고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무선인터넷과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다. 맞은편 카페린에서 하동집 영수증을 보여주면 음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주말·공휴일 제외). 영업시간은 매일 10:30~21:00이다. 주차는 제1~4주차장까지 있어 주말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차로 오기 어려우면 셔틀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