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 남포 낙곱새 노포, 매콤 양념에 밥 순삭
남포동 국제시장 목자골목에 있는 낙곱새 노포다. 자갈치역·남포역에서 도보 10분, 국제시장·깡통시장과 붙어 있어 여행 코스로 넣기 좋다. 1972년 국제시장에서 시작해 백년가게로 이어지는 집으로, 창업주의 둘째 딸이 운영하는 '안경희 개미집 본점'이다. 바로 15걸음 옆에 '안경화 개미집 본점'이 따로 있으니 헷갈리지 말 것(다른 집이다).
대표는 낙지·곱창·새우에 당면을 넣고 매콤한 양념에 볶아 밥에 비벼 먹는 낙곱새볶음이다. 곱창을 뺀 낙새볶음, 새우를 뺀 낙곱볶음, 낙지볶음도 있고 매운맛은 보통맛·순한맛으로 고른다. 테이블 태블릿으로 주문·선결제하는 방식이고, 콩나물·부추·김가루에 시원한 동치미 같은 기본 반찬과 셀프바가 있어 비벼 먹기 좋다.
뚜껑을 덮은 채로 나와 사장님이 익는 타이밍을 직접 봐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통통한 낙지, 고소한 대창, 탱글한 새우가 어우러져 밥에 비비면 밥도둑이다. 보통맛도 은근히 매우니 매운 걸 못 먹으면 순한맛으로, 라면사리는 처음부터 넣지 말고 어느 정도 먹은 뒤 육수를 리필해 끓이는 게 정석이다.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이 있어도 자리가 금방 나는 편이지만 주말이나 식사 피크에는 붐비니 이른 식사나 애매한 시간을 잡으면 여유롭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오는 동선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