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만취길 1969 복국 노포, 콩나물비빔밥 해장
서면 만취길 안쪽에 있는 복국 노포다. 서면역에서 걸어 들어가기 좋은 위치이고, 09:00부터 21:00까지 열며 일요일은 쉰다. 차를 가져가면 전용주차장보다 인근 유료주차장 동선을 먼저 잡는 편이 낫다.
1969년부터 이어온 2대 복국집으로, 간판에서부터 백년가게 노포 분위기가 난다. 은복 11,000원, 밀복 14,000원이라 서면 한복판에서 해장 한 그릇 먹기 좋고, 콩나물이 넉넉하게 들어간 국물은 시원하게 치고 올라온다. 부산식으로 식초를 살짝 넣으면 복국의 감칠맛이 더 또렷해진다.
이 집을 기억하게 만드는 건 복국 옆에 붙는 양푼 콩나물비빔밥이다. 매콤하게 비벼진 밥을 앞접시에 덜어 복국과 번갈아 먹으면 해장과 식사가 동시에 된다. 불고기류는 은복불고기 40,000원, 밀복불고기 60,000원이고 밀복수육은 55,000원이다.
서면 술자리 다음 날 해장, 직장인 점심, 복국을 처음 먹는 일행, 오래된 부산식 복국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식사에 잘 맞다. 깔끔한 신식 매장보다 오래된 가정집 같은 공기와 시원한 국물, 콩나물비빔밥 조합을 보러 가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