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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

전포 크림푸딩 빵지순례, 황치즈뽀또와 깨찰슈

이 집은

깨찰슈, 모찌뿌요, 크림푸딩, 크림빵을 중심으로 팔고 인스타에서 부산 빵지순례 코스로 많이 언급되는 곳이다. 매장에는 3팀 정도만 순차 입장하는 구조라 주말이나 인기 메뉴가 나오는 타이밍에는 밖에서 잠시 기다릴 수 있다.

대표로 많이 찾는 메뉴는 크림푸딩 계열이고, 황치즈를 좋아한다면 황치즈뽀또 크림푸딩이 가장 확실한 선택지다. 위쪽에 황치즈 초콜릿 코팅이 올라가고 안쪽은 진한 황치즈 크림이 이어져 뽀또 계열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차갑게 먹거나 살짝 얼려 먹는 쪽이 잘 맞고, 크림이 많은 메뉴라 포장 후 보관 방법을 물어보는 게 좋다.

쿠키슈와 깨찰슈도 이 집의 축이다. 녹차크림 깨찰슈는 쫀득한 깨찰빵 식감에 진한 말차 크림이 들어가고, 단맛이 과하게 세지 않아 깨찰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모찌쿠키슈, 와작 계열, 크림빵처럼 메뉴 폭이 넓어 한두 개만 고르기 어렵지만 대부분 크림 비중이 큰 편이라 취향을 나눠 담는 게 낫다.

아쉬운 점도 분명하다. 크림푸딩은 이름처럼 탱글한 푸딩이라기보다 크럼블, 꾸덕한 크림, 떡 식감이 섞인 디저트에 가까워 한 컵을 혼자 다 먹으면 물릴 수 있다. 짭짤한 크럼블과 진한 크림 조합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시그니처나 황치즈처럼 취향이 뚜렷한 메뉴 위주로 1~2개만 경험해보는 쪽이 좋다. 전용 주차는 어려워 전포 도보 동선으로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