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서면 노포 술집, 진한 일본식 오뎅과 두부김치
2층, 서면에서 마라톤집으로 오래 불려온 60년 전통 노포 술집이다. 월~토 16:00~24:00에 열고 일요일은 쉰다. 서면 중심가라 2차로 곁들이기 좋고, 백년가게로 알려진 집답게 새 술집보다 오래된 단골 술상 분위기가 먼저 온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드톤과 낮은 조명, 오뎅나베 냄비가 만드는 일본식 선술집 분위기가 꽤 선명하다. 테이블 간격도 너무 붙지 않아 시끄럽게만 흐르기보다 친구와 술 한잔하며 이야기하기 좋고, 밑반찬도 안주로 집어먹기 편하게 깔린다.
대표는 일본식 전통 오뎅 25,000원이다. 스지, 계란, 오뎅, 떡, 새우까지 들어가 둘이 먹어도 그릇이 허전하지 않고,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어 술 마시며 계속 떠먹게 된다. 빈대떡은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막걸리나 소주 모두에 잘 맞는 안주다.
소고기 두부김치 18,000원은 소고기와 김치, 두부에 잡채 느낌까지 겹쳐 단순한 두부김치보다 안주감이 좋다. 오뎅탕, 빈대떡, 두부김치 중 두 가지만 골라도 둘이 충분히 먹을 만큼 양이 잡힌다. 서면에서 노포 감성 술집, 1차와 2차 사이 애매한 시간, 뜨끈한 오뎅탕에 소주 한잔 생각나는 날에 잘 맞는다.